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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변명의 여지가 없다."
파문이 클 수밖에 없다. NC는 지난해에도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19 시국에 원정 호텔에서 술판을 벌이다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의 주범이 됐다. 공교롭게도 그 선수들이 4일부터 복귀가 가능한데, 이에 앞서 코치들까지 술로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NC는 가해자인 한 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퇴단 결정을 내렸다. 사과문을 발표하며 머리를 숙였다.
이 감독은 두 코치 간의 사건 경위에 대해 "지금까지는 한쪽의 일방 폭행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조사를 더 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아직은 어떻다고 말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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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단장은 "용 코치와 대화를 했는데, 왜 폭행을 당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했다.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을 잃은 상황이었던 걸로 추정한다"고 했다. NC는 폭행 장면을 본 주변의 신고로 이 사건이 경찰서까지 넘어간 걸로 파악을 하고 있다. 가해자인 한 코치는 경찰서 면회가 안되는 상황이라 아직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최하위 NC는 지난해 '술판 파문 3인방'인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을 4일 예정대로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하며 엔트리 등록을 시사했다. 임 단장도 "내일까지 계속 고민을 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미 징계를 소화했으니, 이 사건과 연결시키려 하지는 않는다. 물론, 타이밍이 좋지 않아 걱정은 된다"고 밝혔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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