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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같은 1할대 타율. 그러나 1군에서의 운명은 달랐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1푼, 2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정규시즌에는 20경기에 나와 타율 1할6푼4리, 1홈런에 머물렀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타수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면서 반등이 이뤄지지 않았고, 다음날 1군에서 제외됐다.
KIA 김종국 감독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거 같다. 타격폼 수정 보다는 자신감을 찾아서 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도영이는 쓰임새가 많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주루와 수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김석환과는 유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석환이 내려간 자리는 '입단 동기' 이정훈(28)이 채웠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전체 94순위)로 KIA에 입단한 대졸 포수 이정훈은 지난해부터 1루수 연습까지 겸했다.
수비 활용도 다양하지만, 기대하는 부분은 타격.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타율 3할9푼3리,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경기였던 1일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 경기에서 3안타(1홈런)으로 활약하며 올 시즌 첫 1군 콜업을 받았다.
김 감독은 "선발로 나가기는 힘들어도 포수든 1루수든 나갈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며 "퓨처스리그에서도 (타격) 성적이 좋고, 퓨처스 감독님도 추천했다. 좋은 선수"라고 활약을 기대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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