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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태연(25)은 지난해 한화 이글스가 리빌딩 첫 시즌 발견한 수확 중 하나다.
올해 김태연은 기존 내야 수비 뿐만 아니라 외야 유틸리티 역할도 맡고 있다. 다만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감이 있다. 지난 시즌 결과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 더 정밀해진 상대 분석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지금 김태연의 컨디션 사이클은 작년 모습과 비슷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심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다가 한 두 명씩 빠져 나오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재훈, 노시환이 그랬고, 김태연도 서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작년 퍼포먼스와 비교하면 차이는 크지 않다. 지난해 후반기 초반엔 좋았지만, 시즌 말미엔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떻게 보면 김태연에게 올해가 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상대팀이 김태연이란 선수를 좀 더 의식하게 된 상황을 본인이 잘 추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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