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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뉴욕 메츠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디그롬의 진단명은 오른쪽 어깨 '스트레스 반응(stress reaction)'이다. 어깨뼈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 달 스프링캠프에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메츠 구단은 디그롬의 3월 피칭 영상을 관찰하면서 한 가지 단서를 잡아냈다. MLB.com은 '메츠는 스프링캠프 때 찍은 디그롬의 피칭 영상과 모션캡처 기술을 종합 분석해 디그롬이 글러브에서 오른손을 뺄 때 과격하게 뒤쪽으로 가져간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작년에 볼 수 없었던 미세한 변화다. 이 때문에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MRI 재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디그롬은 해당 동작에 대한 수정을 놓고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메츠는 디그롬이 딜리버리 동작을 최소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이날 재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메츠 구단은 초조한 분위기였다. 호전되지 않고 다른 이상이 발견되면 시즌을 접을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디그롬은 지난 3월 28일 시범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던진 뒤 어깨가 아파 공을 놓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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