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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자들의 화끈한 득점 지원. 투수는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으로 신바람을 냈다.
정규시즌에서도 안정감은 이어졌다. 2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다만, 승리와는 좀처럼 인연이 맺어지지 못했다.
이번에는 타자들이 화끈하게 점수를 지원해주며 한승혁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승혁은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3회 전병우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삼진 두 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야시엘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줬고, 송성문과 이지영에게 2루타와 3루타를 내주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다시 안정을 찾았다. 7회까지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키움 타선을 무력화했다. 큰 위기 실점 위기도 나오지 않았다.
KIA 타선은 7회 다시 5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한승혁에게 확실한 승리 요건을 갖춰줬다.
총 95개의 공을 던진 한승현은 14-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김현준에게 넘겨줬다. 김현준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팀과 한승혁의 승리를 지켰다.
한승혁의 승리는 2018년 10월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1292일 만.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고, 포크(23개) 슬라이더(22개)를 섞었다. 아울러 7이닝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 소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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