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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는 다 풀고 가야죠' 경기 후 미안함 전한 구자욱, 갈등은 오늘까지만[대구스케치]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2-04-23 20:27 | 최종수정 2022-04-23 20:28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롯데가 4-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삼성 구자욱과 롯데 주장 전준우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4.23/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삼성 구자욱이 롯데 스파크맨의 투구를 몸에 맞은 후 화를 내며 다가가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4.23/

[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23일 대구 라팍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지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삼성 구자욱이 2-2로 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스파크맨의 초구 150Km 직구를 종아리에 맞았다.

1회말 첫타석에도 등 뒤로 날아오는 스파크맨의 투구에 아찔했던 상황을 겪은 구자욱은 공을 몸에 맞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마운드를 향해 걸어가며 분노했다.

그 순간 더그아웃에 있던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고 벤치클리어링 상황으로 이어졌다. 벤치클리어링 상황은 큰 충돌 없이 끝이 났고 구자욱은 1루를 밟았다.

그 후 피렐라가 김성철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에 반발하며 강하게 어필해 퇴장을 당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경기는 4-2,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가 종료된 후 구자욱은 롯데 선수단을 향해 걸어나와 헬멧을 벗어 미안함을 전했고 롯데 주장 전준우와 고참 이대호가 구자욱의 인사를 받아주며 오해를 푸는 모습으로 상황은 마무리가 됐다.


스파크맨에게 맞은 사구에 격앙된 구자욱

이에 선수들이 쏟아져 나오며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로 나선 구자욱, 이대호가 인사를 받아준다.

전준우와 만난 구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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