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는 좁다' 상무, 최채흥 역투→김형준·임병욱 홈런포. 14-5 롯데 2군 초토화 [SC퓨처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4-23 19:11 | 최종수정 2022-04-23 19:11


NC 시절 김형준.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퓨처스 무대는 좁은 걸까.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롯데 자이언츠 2군을 초토화시켰다.

상무는 2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4대5, 9점 차이의 완승을 거뒀다.

상무 선발 최채흥은 2020년 11승(6패)과 평균자책점 1위(3.58)를 달성하며 프로 정상급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다만 지난해 5승9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낸 뒤 상무에 입대했다.

최채흥은 이날 5회까지 4안타(홈런 2) 3실점으로 역투, 올시즌 2승째를 따냈다.


삼성 시절 최채흥. 스포츠조선DB
프로 1군급 선수들로 가득한 상무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리드오프 최원준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고, 김형준(4타수 2안타 1타점) 임병욱(4타수 2안타 4타점) 김찬형(4타수 1안타 3타점)은 각각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롯데 출신 손성빈도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도 강로한(4타수 1안타 1타점) 강태율(3타수 1안타 2타점)이 홈런으로 응수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선발 정대혁은 5이닝 2안타(홈런 2)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6회 김창훈이 1이닝 4안타(홈런 1)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김강현(1이닝 5안타 4실점) 이태오(0이닝 4안타 3실점) 등 뒤를 이은 투수들이 줄줄이 부진했다. 신인 하혜성이 1이닝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흐름을 끊었고, 나원탁(1이닝)이 힘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IA 시절 최원준. 스포츠조선DB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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