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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현장]고졸루키 박찬혁의 한방, 김광현 '0' 행진 깼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4-21 21:11 | 최종수정 2022-04-21 21:14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6회초 무사 박찬혁이 솔로포를 치고 들어오며 축하받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21/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6회초 무사 박찬혁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김광현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21/

키움 히어로즈의 '고졸 루키' 박찬혁(19)에게, 21일 인천 원정경기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21일 SSG 랜더스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혁은 1B에서 김광현이 던진 슬라이더를 받아쳐 랜더스필드 왼쪽 펜스 너머로 보냈다.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0-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나온 한방이다. 3회초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주눅들지 않고 씩씩하게 배트를 돌렸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해 처음으로 맞은 홈런이다.

김광현은 5회까지 히어로즈 타선을 압도했다.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월 9일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7이닝 무실점을 포함해, 18이닝 무실점을 기록중이었다. 평균자책점 '0'이었는데, 박찬혁이 '한방'으로 이를 깨트렸다.

홈런을 허용한 후 김광현은 살짝 흔들렸다.

볼넷, 안타를 내주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6이닝 3안타 1실점에 투구수 91개. 직구 최고 구속이 149km까지 나왔다.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올라갔다.

SSG 타선은 찬스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선두타자가 출루해 기회를 만들면, 득점으로 연결했다.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6회초 무사 박찬혁이 솔로포를 치고 들어와 축하받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21/
2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성한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2사 3루에서 김강민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3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4대2로 이긴 SSG는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인천=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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