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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초반 레이스가 한창인 2022 KBO리그.
2017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유승철은 이듬해 1군에 데뷔, 39경기 1승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 시즌 초반 3경기 등판에 그쳤다. 입단 첫해부터 이어졌던 팔꿈치 통증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 유승철은 현역병으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일찌감치 이행했다. 지난해 제대 후 퓨처스(2군)에서 몸을 만든 유승철은 올 시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실전 평가를 거쳐 개막엔트리에 합류해 현재까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군 복무를 전후해 특출난 기록이 없는 유승철의 활약 여부에 대한 시선은 엇갈렸다. 연습경기, 시범경기 기록도 썩 좋지 않았기에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유승철은 개막 후 윤중현과 함께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 승리 교두보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 감독은 코치 시절부터 유승철의 모습은 눈여겨 봤다. 그는 "군 입대 전, 부상 전 투구가 좋았다. 제대 후엔 팀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직구 구위가 워낙 좋아 컨트롤만 잡히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잇을 것으로 여겼다"고 밝혔다. 그는 "1점차로 뒤지고 있거나, 동점에서 유승철이 마운드에 올라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따르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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