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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총재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내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거시적 플랜을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됐던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차출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고 해서 한국야구의 위상이 팍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일본과 대만의 전력, 그리고 출전국가들을 볼때 그렇다. 여러 이유 때문에 이번에는 우리가 리그 중단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리그 중단없이 만 24세 이하 선수들과 3년차 이하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하기로 했다. 여기에 연령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이 추가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유턴한 김광현(34·SSG 렌더스)과 양현종(34·KIA 타이거즈), 양의지(35·NC다이노스) 등 30대 중반 베테랑들의 차출을 희망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한 바 있다. 대표팀 세대교체라는 대의명분 아래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또 시즌 순위다툼이 한창인 9월에 3주 가까이 중심선수들을 차출하게 되면 생길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다. 예비엔트리는 이미 발표됐고, 다음달말 최종엔트리를 구성한다.
야구회관=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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