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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2022시즌이 시작한 지 2주가 지났다.
무려 4할대의 고타율을 보이는 타자는 3명이다.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이 4할3푼9리(41타수 18안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졌는데 삼진은 3개 뿐이고 볼넷도 5개를 골랐다.
SSG 랜더스의 최 정(0.429)과 한유섬(0.404)이 2,3위를 달리고 있다. SSG를 13승1패의 고공행진으로 만든 주역들이다.
문제는 1할대 타자들이다. 생갭다 많은 이들이 1할대에서 허덕이고 있다. 무려 15명이나 된다. 전체의 22.4%나 1할대에 허덕이고 있는 셈이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0,179)와 SSG의 이재원(0.179), LG 트윈스의 박해민(0.167), 한화 최재훈(0,163) 정은원(0.122) 등이 있고, KT 위즈 장성우가 1할1푼4리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들도 1할대가 많아 외롭지 않다. KIA의 소크라테스와 NC 다이노스 닉 마티니, LG 리오루이즈가 나란히 1할9푼6리를 기록하고 있고, 롯데 DJ 피터스는 1할2푼5리에 그치고 있다. 모두 새롭게 온 타자들이 특히 고전하는 모습이다. 물론 한화의 마이크 터크먼이 3할8푼2리의 고타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를 제외하면 새 외국인 타자 중 3할 타자는 없다.
지난해에도 뛰었던 삼성의 호세 피렐라는 3할8푼6리의 고타율을 보여주고 있고, 두산의 호세 페르난데스도 타율 2할9푼4리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물론 초반 타격감이 떨어진 탓도 있겠지만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한 것도 떨어진 타율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내로라는 타자들도 1할대를 치고 있다. 이제부터 누가 먼저 적응해 떨쳐 내느냐의 싸움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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