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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내야 타구 페어-파울' 비디오 판독 대상으로 확대 검토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19 18:14


2022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 김원형 감독이 5회초 1사 1루에서 최지훈의 1루 땅볼 상황에서 파울이라고 어필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4.14/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가 비디오 판독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내야 타구 페어-파울 여부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한다.

KBO는 지난 14일 잠실 SSG-LG전 '내야 타구 페어-파울 오심 판정' 후 유사한 사례의 오심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해당 플레이에 대한 비디오 판독 추가 여부를 검토했다.

내야 타구 페어-파울의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 확대 여부 및 적용 시기는 29일 개최될 10개구단 단장들의 회의체인 실행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KBO는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정 및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5회초 1사 1루 공격에서 SSG 최지훈의 바운드 타구를 1루수 문보경이 파울라인 밖에서 잡았지만 1루심의 인필드 선언 뒤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SSG 입장에선 득점 찬스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닝종료가 됐다. 경기후 KBO는 오심을 인정하고 1루심 문동균 심판위원을 곧바로 2군으로 강등시켰다.

이날 경기를 직접 지켜봤던 KBO 허구연 총재는 "그날 경기를 심판위원장과 같이 현장에서 봤다. 새로 바뀐 스트라이크존 적용 등을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비디오판독 대상 범위 자체를 넓힐 필요가 있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판단해 비디오판독 범위를 넓혀야 한다. 즉각적인 시행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필요하면 비디오판독을 위한 카메라 추가 설치도 하기로 했다. 허 총재는 "지금 방송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카메라를 잘 활용해도 충분히 판단이 가능한 사안이다. 필요하다면 카메라 추가 설치 등은 당연하다. 특히 1루심이나 3루심이 애매한 파울타구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 그 자리에서 주심에게 물어봐야 한다. 주심은 좀더 명확히 볼 수 있는 각도를 확보하고 있다. 경기중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해 심판진의 커뮤니케이션이 좀더 원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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