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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큰 의미는 없습니다."
한현희는 19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2군과의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5안타 무4사구 1탈삼진 4실점을 했다.
총 투구수는 20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가 나왔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한현희는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9⅔이닝 10실점(9자책)으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우진-에릭 요키시-타일러 애플러-최원태-정찬헌으로 일단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한현희가 가세했을 때 투수 운용 옵션을 더욱 늘어난다. 특히 몸관리가 필요한 정찬헌이 개막 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다소 좋지 않은 만큼, 한현희의 복귀가 필요한 입장이기도 하다.
복귀를 바라는 상황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불안한 마음도 클 법 했지만,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일단 과정으로 지켜봤다.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둔 홍 감독은 "내용을 보고받았다. 지난 경기에서 5이닝 가까이 던졌다. 오늘은 점검 차원이라 큰 의미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현희는 지난 13일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4⅔이닝 9피안타 5실점을 했다.
홍 감독은 이어 "빗맞은 안타가 나왔고, 이후 전력투구를 한 거 같더라"라며 "건강 상태나 회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생각이다. 실점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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