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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층이 두터운 전력이 아닌데, 기존 자원의 부진이 이어지면 답이 안 나온다. 시즌 초반 한화 이글스는 마운드 부진, 불펜난조로 인해 어려움이 크다. 초반 분위기를 끌어가다가 경기 후반 흐름을 내준 경기가 많았다. 허술한 뒷문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우완 사이드암인 강재민은 지난 12일 불펜에서 공 20개를 던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80~90% 힘으로 공을 뿌렸다.
이어 실전 피칭을 시작했다. 15일 서산 2군 구장에서 열린 고양 위너스와 연습경기에 등판, 1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8개였고, 직구 최고 139km를 찍었다. 몸 상태를 살펴보고 향후 일정을 결정하겠지만, 큰 변수가 없다면 다음 단계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문동주는 최근 공을 잡았다. 지난 12일 캐치볼을 시작해 50m 거리에서 20구, 20m 거리에서 10구를 던졌다. 16일에는 불펜에서 75% 강도로 15개를 던진다. 19일에는 같은 조건 하에 30개를 던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1군 합류 시기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5월 중순이면 실전력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불펜피칭 때 155㎞를 뿌려 화제가 됐던 문동주는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옆구리 근육 미세파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15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 4.41. KBO리그 10개 팀 중 꼴찌다.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이 3.88, 구원진이 5.14다.
먼 곳에서 희망의 메시지가 날아온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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