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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개막 후 11경기를 치른 KIA 타이거즈, 초반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세부지표 면에서도 부진은 두드러진다. 15일까지 KIA는 11경기서 총 72안타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팀 볼넷 숫자에선 1위(45개)임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KIA는 팀 득점 부문(34점)에선 10개 구단 중 9위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KIA 타자들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연습-시범경기에서 주축 타자 뿐만 아니라 김도영, 김석환 등 신예들이 맹활약하면서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개막 이후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고, 반등 기미를 좀처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대부분의 타자들이 감을 잡아가는 시즌 초반이다. 스트라이크존 적응을 마치고 타격 사이클이 반등점을 찾는다면 KIA 타선이 지금의 부진을 떨쳐낼 것이란 기대는 여전하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연승-연패 팀의 명암이 극명히 갈리면서 간격이 일찌감치 벌어지는 모습이다. 빠른 타선 반등이 절실한 KIA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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