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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수호신의 빈 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었을까.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약한 타구가 내야를 빠져 나갔고,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 야구를 하면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최준용의 블론 세이브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최준용은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치고 세이브를 챙기는 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지만, 야구에서 매일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준용의 활약 덕분에 두산전에서 데미지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개막 후 8경기에서 4승4패를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올 시즌 디테일에 신경쓰겠다고 했는데,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 하지만 안 줘도 되는 추가 진루를 허용하는 등 몇몇 부분에선 좀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돌아봤다. 그는 "(4승4패가 아닌) 5승3패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은 충분히 있었다. 그만큼 출루와 득점 기회를 많이 많들었다. 선수들은 잘 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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