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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 새 마무리 'KKK' 완벽 세이브, 저지-스탠튼-갈로 혀 내둘렀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12:10 | 최종수정 2022-04-11 12:11


보스턴 레드삭스 새 마무리 제이크 디크먼이 11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전 9회말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개막 3연전 스윕패를 면했다.

보스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보비 달벡의 결승 홈런과 새 마무리 제이크 디크먼의 완벽 세이브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9일 개막전서 연장 11회 끝에 5대6, 10일 2차전에서 2대4로 이틀 연속 패한 보스턴은 이날 구원투수들의 깔끔한 이어던지기와 6회 달벡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달벡은 3-3이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우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리드를 잡았다. 상대 우완 클라크 슈미트의 초구 93마일 싱커가 한복판으로 몰리자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보스턴은 선발 태너 후크가 3⅓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어 나온 5명의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보스턴 좌완 마무리 디크먼은 9회말 등판해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조이 갈로로 이어지는 양키스 중심타선을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저지는 94마일 직구, 스탠튼은 95마일 싱커, 갈로는 80마일 슬라이더에 각각 방망이를 헛돌렸다.

디크먼은 지난달 보스턴과 2년 8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적 첫 시즌, 두 번째 등판서 강력한 포스를 뽐내며 보스턴의 새 마무리 등장을 알린 셈이다. 디크먼은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며 67경기에 나가 3승3패, 14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했다.

보스턴은 1회초 JD 마르티네스의 2루타와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아냈다. 양키스가 3회말 스탠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보스턴은 이어진 4회초 1사 2,3루서 조나단 아라우즈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다시 도망갔다.

그러나 양키스는 4회말 1사 2,3루서 앤서니 리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불펜 싸움으로 흘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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