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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 첫 등판서 크게 부진했다.
류현진은 초반부터 많은 득점 지원을 받았다. 토론토가 1회부터 대거 4점을 뽑아 어깨가 가벼웠다.
그러나 류현진은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1로 크게 앞선 4회초에 연속안타를 맞고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1사 1루, 앤디 이바네즈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가르시아가 득점해 텍사스가 6-2로 따라왔다.
1사 2루에서 닉 솔락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가 쌓였다. 1사 1, 3루에 몰렸다. 찰리 컬버슨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6-3으로 쫓기면서 2, 3루 위기가 계속됐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조나 하임에게는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헤임의 타구가 류현진을 맞고 굴절됐다. 수비가 없는 1루와 2루 사이로 굴렀다. 솔락이 홈을 밟았다.
텍사스가 순식간에 6-4로 다가왔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더 기다리지 않았다. 류현진을 교체했다.
줄리안 메리웨더가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메리웨더가 싹쓸이 2루타를 맞아 류현진의 책임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류현진의 자책점이 6점으로 불어났다.
메리웨더는 코리 시거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다. 토론토는 4회에만 6점을 주고 6-7 역전을 당했다.
토론토는 5회초에 2점, 7회초에 추가로 3점을 잃었다. 텍사스는 7회초 하임의 2점 홈런, 브래드 밀러의 솔로 홈런 등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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