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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실점 붕괴.. '6대1→6대12' 대역전패 원흉 된 충격 부진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04:08 | 최종수정 2022-04-11 06:02


류현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 첫 등판서 크게 부진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6실점 조기 교체됐다.

류현진은 70구를 던지며 안타 6개 볼넷 2개를 헌납했다.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3회까지는 단 1실점으로 순항했다. 그러나 4회초 한순간에 무너졌다. 토론토는 6대12로 졌다. 텍사스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초반부터 많은 득점 지원을 받았다. 토론토가 1회부터 대거 4점을 뽑아 어깨가 가벼웠다.

그러나 류현진은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1로 크게 앞선 4회초에 연속안타를 맞고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1사 1루, 앤디 이바네즈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가르시아가 득점해 텍사스가 6-2로 따라왔다.

1사 2루에서 닉 솔락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가 쌓였다. 1사 1, 3루에 몰렸다. 찰리 컬버슨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6-3으로 쫓기면서 2, 3루 위기가 계속됐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조나 하임에게는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헤임의 타구가 류현진을 맞고 굴절됐다. 수비가 없는 1루와 2루 사이로 굴렀다. 솔락이 홈을 밟았다.


텍사스가 순식간에 6-4로 다가왔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더 기다리지 않았다. 류현진을 교체했다.

줄리안 메리웨더가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메리웨더가 싹쓸이 2루타를 맞아 류현진의 책임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류현진의 자책점이 6점으로 불어났다.

메리웨더는 코리 시거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다. 토론토는 4회에만 6점을 주고 6-7 역전을 당했다.

토론토는 5회초에 2점, 7회초에 추가로 3점을 잃었다. 텍사스는 7회초 하임의 2점 홈런, 브래드 밀러의 솔로 홈런 등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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