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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들을 믿겠다." vs "초대 대회 우승하겠다."
장충고 송민수 감독은 "그동안 잘해왔다. 게임을 하면서 우리 선수들의 진가가 나타났다. 여유가 생기니 경기를 더 재밌게 풀더라. 선수들을 믿겠다"고 말하며 "2회전 배명고전에서 9회 역전승을 거둔 게 터닝포인트였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송 감독은 "북일고가 강팀이지만, 우리도 강하다. 오늘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두 팀 전력은 비슷하다. 작은 실수가 승패를 가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일고 이상군 감독은 "이번 대회가 초대 대회지 않나. 꼭 우승하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야구 명문으로 인정받았지만, 최근 침체기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프로 출신 이 감독이 모교에 부임해 단시간에 팀을 바꿔놨다. 이 감독은 "학생 야구니 기본기를 강조했다. 공격보다 수비다. 못친다고 나무란 적은 없지만, 수비에서 본헤드 플레이가 나오면 잔소리를 했다"고 했다. 북일고는 이번 대회 6경기를 치르며 4실점으로 상대 학교들을 울렸다.
이 감독은 "상대 장충고는 투수력이 매우 안정된 팀이다. 다만, 야수쪽에서 특별히 경계해야 할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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