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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내야안타' 박효준, 개막전 선발 1안타 1K...PIT 0-9 패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4-08 08:32 | 최종수정 2022-04-08 08:3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이 개막전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이 개막전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박효준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개막전에 9번 2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0-4로 뒤진 3회초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투수 땅볼을 치고 선행주자 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폭투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박효준이 안타를 날린 것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다. 선두로 나선 박효준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83마일 커터를 공략해 3루수 쪽으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공략한 것이 수비시프트로 유격수 자리로 이동한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왼쪽 앞으로 흐르는 땅볼이 되면서 여유있게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 3타자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홈에 이르지 못했다.

8회 찬스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 벤 가멜과 로베르토 페레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의 기회. 그러나 박효준은 삼진을 당했다. 상대 제네시스 카브레라의 연속된 94마일 직구를 공략하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효준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0대9로 대패했다.

2014년 아마추어 프리에이전트 신분으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박효준은 6년여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지난해 7월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어 7월 27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박효준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성장 과정을 밟아나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성적은 45경기에서 타율 0.195, 3홈런, 14타점.

그는 시범경기에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26타수 8안타), 2홈런, 2타점, OPS 0.934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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