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SSG 랜더스가 파죽의 개막 6연승을 달렸다.
5연승의 SSG와 3연승의 KIA의 대결이라 상승세 두팀이 만난 것이 흥미를 끌었다. 게다가 SSG는 KBO리그 최초 9이닝 퍼펙트의 주인공 윌머 폰트가 나왔고, KIA는 최연소 2000이닝에 도전한 양현종이 등판해 에이스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둘 다 잘 던졌다. 똑같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둘의 대결은 무승부.
SSG는 7회말 양현종 대신 홍상삼이 올라오자 타격이 폭발했다. 4번 최 정이 볼넷을 고른 뒤 5번 한유섬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6번 크론이 좌측 2루타를 쳐 단숨에 2-0으로 앞섰다. 이후 2사 3루서 최지훈의 2루타도 터져 3-0.
SSG는 8회초 장지훈도 삼자범퇴로 끝냈고, 이어 9회초에 나온 마무리 김택형이 또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SSG는 크론이 2루타 2개에 결승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야구에 적응된 모습을 보였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통산 1998이닝을 소화해 2이닝만 더 추가하면 역대 8번째이자 최연소 2000이닝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다음 예상 선발 등판일은 14일로 광주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크론은 1회초까지 삼자범퇴로 잡아 퍼펙트 기록을 10이닝까지 늘렸으나 2회초 나성범에 시즌 첫 안타를 허용했다. 6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올시즌 15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