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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득점 지원도 OK…역시 에이스, 158㎞ 폭격 '3연패 탈출+첫 승' [대구 리포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4-08 21:09


안우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에이스의 피칭으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안우진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1안타 4사구 2개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되는 등 올해 키움의 에이스로 인정 받은 안우진은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을 떠안았지만, 성공적으로 시즌 첫 발을 내디뎠다.

최근 3연패에 빠진 키움은 5경기 팀 타율이 1할대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타격 빈타에 시달렸다.

이날 역시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5회 1점을 내는데 그쳤다.

다만, 안우진이 에이스로서 임무를 다했다. 7회까지 단 한 점을 내주지 않으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1회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내야 안타를 맞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아웃이 됐다. 이후 오선진과 호세 피렐라를 범타로 지웠다.

2회 1사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범타로 막았고, 3회에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와 5회 안타와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지만, 역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6회에는 몸이 완벽하게 풀린 모습이었다. 시속 150㎞ 중반 직구를 비롯해 140㎞의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면서 김지찬-오선진-피렐라로 이어진 삼성의 상위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97개의 공을 던진 안우진은 1-0으로 앞선 8회말 김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총 투구수는 97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까지 나왔다.

김재웅과 김태훈은 무실점으로 1이닝씩을 지웠다. 팀의 1대0 신승 속에 안우진도 시즌 첫 승을 품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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