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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하는 플레이" 주목한 사령탑…숨은 히어로 오선진 [잠실 코멘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4-06 22:05 | 최종수정 2022-04-07 00:25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무사 1,3루 삼성 오선진이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4.06/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달렸다. 사령탑은 화려한 한 방보다 조용히 제 역할을 한 선수를 칭찬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원정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승1패가 됐다. 아울러 두산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투수 양창섭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이재익(⅔이닝 무실점)-이승현(⅓이닝 무실점)-문용익(1이닝 1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오재일 구자욱 이원석 등 주축 선수가 모두 빠지면서 자칫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던 삼성이었지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김지찬과 김현준 이재현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감각을 뽐냈다. 5일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날렸던 강민호도 적시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5회 두 점을 먼저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7회 상대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내면서 승리 분위기를 완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헌신하는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단 모두 칭찬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타자들이 곳곳에서 활약했지만, 허 감독은 2번타자 오선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오선진은 5일 희생번트 2개, 희생플라이 1개를 기록했다.


6일에도 희생번트 한 개를 더한 오선진은 7회 주자 1,2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치면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완벽한 작전 수행은 물론 필요할 때 한 방까지 날렸던 오선진의 모습을 허 감독은 놓치지 않았다.

허 감독은 "어제 오늘 2번타순에서 희생타 4개를 기록한 오선진과 두산전에서 첫 승을 거둔 양창섭에게 같히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삼성과 두산은 7일 팀 간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허윤동을, 두산은 박신지가 등판한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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