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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초반이라고 해도 떨어져서는 안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초반 경쟁팀들의 상승 페이스를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통합우승팀으로서의 자신감도 잃지 않았다.
LG와 SSG는 개막 4연승 신바람이다. 반대로 KT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승리 후 3연패 늪에 빠졌다. SSG와의 첫 3연전에서 내리 2패를 하며 기선제압을 당한 상태다.
아직 극초반이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 입장에서는 시즌 초반 행보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분위기를 내주면, 최상위권 싸움에 뛰어들기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LG는 투수가 워낙 좋다. SSG도 김광현이 돌아오기도 전인데 선발투수들이 잘 던진다. 두 팀의 경우 팀 조화가 잘 맞고 있다. 반대로 우리는 조금 삐걱거린다"고 말하며 "분명 시작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더 떨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각 팀 외국인 선수들 능력이 매우 좋다. 초반이지만, 여유를 갖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그래도 우리 페이스만 올라오면 괜찮을 것이다. 선발투수들이 나쁘지 않다. 타격과 조화만 잘 맞으면 치고 나갈 수 있는 여력이 새긴다. 조바심을 내고 싶지는 않다. 잘나가는 팀들도 떨어질 때가 있지 않겠나.(웃음) 우리가 너무 못치고, 투수가 무너지고 그런 상황은 아니다. 나름대로의 페이스대로 잘 가고 있기에 분명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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