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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범경기에서 타격 거의 전 부문을 동반 휩쓸었던 화제의 두 선수. 숨 가쁘게 달려와 기대 속에 첫 선을 보인 KIA 김도영과 LG 송찬의가 개막전은 숨고르기를 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송찬의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그나마 희생플라이로 프로데뷔 첫 타점을 올린 것이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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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삼성 루키 이재현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팀의 첫 안타를 뽑아냈다. 쿠에바스의 142㎞ 초구 패스트볼을 주저 없이 돌려 클린히트로 연결했다. 프로 데뷔 첫 타석 초구 안타. 이순철 해설위원도 "예사롭지 않은 선수"라고 칭찬을 할 만큼 과감한 모습이었다. 이원석이 비운 3루 자리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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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1명의 루키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IA 김도영, 삼성 이재현 김재혁, 롯데 조세진, 키움 박찬혁 등은 한국야구를 미래를 이끌어갈 타자들. KT 박영현, 키움 노운현, SSG 윤태현, NC 조민석은 지금 당장이라도 불펜에 힘을 보탤 투수들이다. 5월이면 최고 몸값 한화 투수 문동주도 모습을 드러낸다.
LG 송찬의 KIA 김석환 NC 오영수 등 한방을 날릴 수 있는 슬러거 형 중고 신인들도 큰 기대를 모은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흥미로울 신인왕 경쟁구도.
뉴 페이스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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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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