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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도 탈났다, 연습경기 등판 취소...메츠, SD와 트레이드 급진전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4-03 00:54 | 최종수정 2022-04-03 00:55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연습경기 등판이 취소됐다.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8)의 부상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메츠가 오늘 연습경기에 나서기로 한 슈어저의 등판을 취소했다. 이유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며 '슈어저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관리 중이었는데, 그게 등판 취소의 이유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이날 현지 시각으로 오전에 클로버파크에서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대신 미구엘 카스트로와 애덤 오타비노가 양팀 선발로 나선다고 메츠 구단은 발표했다. 슈어저의 정확한 상태는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MLB.com은 '제이콥 디그롬이 오른쪽 어깨뼈 스트레스 반응으로 이탈하면서 슈어저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이제는 이마저도 의심해야 한다'면서 '메츠 로테이션에서 건강한 선발투수는 크리스 배싯, 카를로스 카라스코, 타이후안 워커 등 셋 뿐이다. 여기에 타일러 메길, 데이빗 피터슨, 트레버 윌리엄스가 대체 선발요원'이라고 설명했다.

슈어저의 햄스트링 부상이 어느 정도 수준인 지는 알 수 없으나, 이날 실전 등판을 취소할 정도면 개막전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얘기가 된다. 슈어저는 전날 "햄스트링이 당김 증세가 있다.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했었다.

또다른 매체 CBS스포츠는 이에 대해 '정규시즌 개막이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슈어저의 시즌 개막전 등판에 관해 아직 메츠의 분명한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디그롬의 어깨 부상은 치료와 재검에 최소 4주가 걸리고, 재활 피칭을 포함하면 2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슈어저의 부상이 부상자 명단에 올릴 정도라면 메츠는 최악의 상황으로 시즌을 맞게 된다.

슈어저 역시 최근 부상이 잦다. 지난 시즌에도 6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열흘짜리 IL(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선발로 내정됐다가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며 등판을 취소했다. 2019년에도 허리와 어깨 근육 통증으로 두 차례 IL에 오른 바 있다.

메츠는 일단 디그롬의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를 협의 중이다.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이날 '메츠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크리스 파닥, 1루수 에릭 호스머, 불펜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받고, 외야수 도미닉 스미스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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