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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무 탈락이 만들어준 인연일까. 한화 이글스의 김이환(22)이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김이환은 최고 시속 143㎞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2이닝을 소화했다. 총 투구수는 32개.
1회부터 '빅이벤트'가 기다렸다. 1회초 2사까지 잘 잡은 김이환은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푸이그의 KBO리그 첫 상대가 된 김이환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1,2루 방면 땅볼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왼쪽으로 치우친 시프트에서 결국 내야안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고, 2회도 무실점을 막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이환은 "메이저리거였다는 생각에 처음엔 긴장을 좀 했는데, 몇 구 던지고 나서 (이)해창 선배님이 공 좋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기록은 안타였지만,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만족스럽고 재밌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시즌 준비도 잘되고 있다. 김이환은 "시즌 준비에 있어 아직까지는 느낌이 좋고, 일단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질 수 있게 돼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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