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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야구선수가 롤모델로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꼽았다.
그런 그에게 2명의 롤모델이 있었다. 첫번째는 고(故) 최동원 전 감독.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거둔 철완이자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늘 공격적인 피칭을 했던 불세출의 스타였다.
그가 최동원을 롤모델로 삼은 것은 그의 투구 폼을 따라하면서 구속이 늘었기 때문. 이지강은 "고등학교 때 구속이 떨어져 슬럼프가 온 적이 있었다. 불펜에서 피칭할 때 코치님께서 맘대로 던져보라고 하셔서 커쇼 등 여러 투수의 투구폼을 흉내내서 던져봤다"면서 "최동원 선배님처럼 와일드하게 해보니 구속이 나오고 밸런스도 좋았다. 그래서 최동원 선배님 폼을 내 밸런스로 맞춰서 하니 되더라. 그 덕분에 프로에 지명도 됐다"며 웃었다.
여전히 축구를 좋아해 쉴 때 해외 축구도 많이 본다고. 물론 최근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이지강이 호날두와 같은 명성을 쌓을 수 있을까. 롤모델처럼 노력을 하다보면 다다를지도 모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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