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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오태곤(31)은 만능 유틸리티로 꼽힌다.
오태곤은 지난달 중순 팀보다 열흘 앞서 제주도에서 동료 선수들과 일찌감치 훈련에 돌입했다. 보다 완벽한 몸 상태로 캠프에 임하고자 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는 오태곤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오태곤은 "좌익수 자리가 비어 있다. 내 자리라 생각하면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고 주전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돌아보면 매년 다른 선수가 빠진 뒤 기회를 받고 반짝하거나, 시즌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해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모습의 반복이었다"고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런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팀을 세 번(롯데→KT→SSG)이나 옮겼고, 연차-나이도 쌓였다. 이젠 누구한테도 지기 싫다.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내 자리를 만들고 완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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