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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2군 신임 감독(46)이 2군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악'과 '깡'을 장착시키고 있다.
2군 감독실은 항상 개방돼 있다. 선수들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안식처다. 박 감독은 "개인 시간에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와서 물어보는 것에 답해주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의무다. 그것이 잘되면 코칭스태프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코칭스태프는 그 성취감으로 하는 것이다. 선수들과의 친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요즘 선수들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와서 얘기를 잘한다. 젊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얘기를 잘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젠 박 감독의 2군 지휘 방향이 궁금하다. 가장 먼저 거포 야수 육성 방안에 대해선 "팀마다 타순 조합이 잘돼야 한다. 장타를 치는 선수도 있어야 하고, 작전수행을 잘 하는 선수, 희생해야 하는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 무조건 홈런이 잘 나오는 라이온즈파크라고 거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보다는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군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맞춰 육성하는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 감독 선임으로 이젠 1군과의 소통이 더 원활해졌다. 박 감독은 "전임 감독은 일본 분이셔서 통역을 통해서 소통했지만, 지금은 내가 바로 1군 감독님, 수석코치님과 다이렉트로 소통 할 수 있다. 핫라인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눈에 띄는 선수가 있는가"란 질문에 "올해 신인 선수들이 좋은 평가를 계속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신진급 선수들 중 괜찮은 선수들이 눈에 보인다. 처음이지만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 그런 젊은 선수들이 변화해가는 것도 확인해보고 싶다. 그 동안 선수 때 해왔던 것, 야수 때 노하우를 전수해서 선수들이기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면 좋은 선수들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경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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