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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2022시즌을 앞두고 순식간에 포수 왕국이 됐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삼성 포수 판도가 180도 바뀔 전망이다. 개인 세 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강민호가 잔류했고, 그 사이 '준주전급 포수' 김태군이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또 FA를 통해 LG 트윈스로 둥지를 옮긴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2015년 1차 지명된 김재성까지 데려왔다.
강민호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강민호는 "분명 팀적으로 플러스가 된다. 윈-윈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태군이와 재성이는 체격조건도 훌륭하고 강견이다. 두 선수 모두 많은 출전수가 주어진다면 좋은 포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변수만 없다면 강민호와 김태군 체제가 될 전망이다. 다만 허 감독은 다른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경쟁을 유도했다. 허 감독은 "포수 운영 면에서 4~5경기 분배는 안할 것이다. 좋은 선수가 경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민호는 지난 시즌 포수 수비이닝 2위에 랭크될 정도로 많이 뛰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다만 희생 부분이 없지 않다. 누가 포수 마스크를 끼게 될 지는 정해놓지 않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체력에 맞게끔 운영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경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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