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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강한 공을 얼마나 멀리 정확히 던지는지 보려고 한다."
NPB 통산 타율 2할5푼4리 205홈런 716타점을 기록한 그는 골든글러브 10회, 올스타전 7회 출전하면서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뛰어난 실력도 실력이지만, 남다른 팬서비스 및 쇼맨십으로 '괴짜', '외계인'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감독이 된 이후에도 신조 감독의 파격적인 행보는 이어졌다. 자신을 감독이 아닌 '빅보스'로 불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고, 팬투표로 라인업을 짜는 경기도 만들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훈련법도 독특했다. 마무리캠프에서는 승합차에 올라가 선수들의 송구를 지켜봤다. 빨간색 트레이닝복으로 시선을 훔치기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이색 훈련은 이어질 예정. '도쿄스포츠'는 "츠요시 감독이 30일 오키나와에 도착한 뒤 '훌라후프를 찾으러 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츠요시 감독은 "정확성을 목표로 얼마나 멀리 던질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작년 가을 캠프에서 외야수에게 낮고 빠르고 강한 송구를 요구하기 위해 승합차 지붕에 오르는 퍼포먼스로 송구 의식 개혁을 요구했다'라며 '골든글러브 10회를 받은 지휘관은 자신과 같은 외야수를 한 명이라도 만들기 위한 구상을 해보려고 한다'고 조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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