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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퓨처스 FA 2호 계약도 원소속팀 잔류였다.
2019년 62경기 2020년 47경기에 나오는 등 KT 허리 한 축을 지켰던 전유수는 지난 시즌 11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3.38를 기록한 뒤 퓨처스 FA 신청을 했다.
KBO는 2021년 시즌 종료 후부터 기존 2차 드래프트를 폐지하고 퓨처스 FA 자격을 얻었다.
총 14명이 대상자가 된 가운데 전유수를 비롯해 투수 강동연 외야수 국해성이 권리를 행사했다.
FA 시장이 역대 최고인 989억의 돈보따리가 풀어졌지만, 퓨처스 FA는 전반적으로 찬바람이 불었다. 직전 등록일수가 145일 미만으로 부상 및 부진에 대한 의문이 달렸고, FA보다 보상금은 많지 않지만, 이 또한 구단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원 소속팀 또한 협상 대상자이긴 했지만, 2호 계약까지 선수 이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퓨처스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만들어진 제도였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
1호 계약은 강동연은 지난 14일 NC와 잔류 계약을 했다. 기존 4400만원보다 200만원 삭감된 42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호 계약 전유수도 다른 구단과 계약이 아닌 원소속팀 잔류로 결론을 내렸다. 전유수는 3명의 퓨처스 FA 중 유일한 억대 연봉(1억 500만원)으로 보상규모가 가장 컸다.
결국 강동연에 이어 전유수도 타구단이 아닌 원소속팀 KT와 계약을 하고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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