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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대 최고 매출로 마주했는데"…'52번 유니폼' 판매 종료, 이별 선물 [SC 포커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1-17 15:26 | 최종수정 2022-01-17 17:12


히어로즈샵SNS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수 상품 판매 종료 안내'

키움 히어로즈의 상품 판매를 담당하는 '히어로즈샵'은 SNS를 통해 박병호 관련 상품 판매 종료를 알렸다.

박병호는 히어로즈의 상징과 같은 선수였다.

2005년 LG 트윈스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11년 트레이드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이적 후 홈런왕 5회를 차지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거듭났다.

2016년과 2017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던 그는 2018년 다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고 43홈런을 날리면서 거포의 복귀를 알렸다.

2021년 타율은 2할2푼7리에 머물렀지만, 20홈런을 치면서 8시즌 연속 20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 영구결번 0순위로 꼽혔던 그였지만, 키움과의 동행은 2021년이 끝이었다.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KT 위즈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하면서 팀을 떠났다.

키움을 대표하는 박병호가 떠나면서 공식 상품 판매처 '히어로즈샵'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히어로즈샵은 "다시 함께 했던 2018년 개막전부터, 우리는 박병호 선수의 유니폼으로 구단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만큼 화려하게 마주했다"라며 "히어로즈 팬들의 자랑이었고 자부심이었던 박병호 선수를 상품으로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

히어로즈샵은 이어 "업무 관련한 요청에 항상 흔쾌히 응해주셨던 기억이 있다. 늘 감사했고, 그래서 모든 상황 속에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언제나 다시 언제나처럼 멋지게, '박뱅'다운 모습으로 만나뵙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히어로즈샵은 박병호를 향한 감사의 선물도 전했다. 8년 연속 20홈런 기념 상품을 액자로 제작해 전달한 것. 아울러 "박병호 선수와 관련한 마지막 피드"라며 "선수를 위한 응원글로 남았으면 한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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