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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이론가 김광림 전 코치(60)가 분당에 야구학교를 열었다.
엘리트 지망생은 조련을 거쳐 리틀야구팀에 합류할 수 있다. 사회인야구팀은 주말 대관이 가능하다. 필요할 경우 프로출신 지도자의 레슨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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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와 롯데를 거친 명포수 출신 최기문 코치와 NC 선수 출신 윤국영, 김홍기 김완기 코치 등 유능한 지도자들이 수준에 맞는 맞춤형 현장지도를 한다.
여기에 김광림 전 코치의 오랜 프로생활을 통한 인맥은 큰 자산이다.
명 투수코치 출신인 최일언, 윤석환 코치가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투수교실을 열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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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격코치를 끝으로 김 코치는 오랜 시간 선수와 지도자로 프로에서 쌓은 노하우를 꿈나무 육성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프로팀 코치 제안도 뿌리쳤다. 스포츠투아이가 운영하는 야구학교의 분당구B 리틀야구단 감독으로 부임한 이유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리틀야구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집합금지 조치로 단체 훈련 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 선수 모집은 커녕 정상적 운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꿈나무 육성을 위해 프로팀 지도자까지 포기한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아이들에게 '중간에 프로팀 안 가겠다'는 약속을 한 것도 거짓말이 되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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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B 리틀야구단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지역 학생선수들을 유지하기 위해 분당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많이 힘들었어요. 분당에서는 마땅한 장소찾기도 어려웠죠. 자금 문제도 있었고요."
비용 때문에 수준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과 충분한 코치진을 갖추게 된 배경이다.
자칫 멈출 뻔 했던 김광림 코치의 꿈나무 육성의 길. 김광림 야구학교로 다시 출발하게 됐다. 한국야구의 미래를 열어갈 꿈나무들의 탄생 요람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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