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이번 시즌 신인왕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역대 최고령 수상자 사연을 조명했다.
그는 엄청난 스피드로 이름을 날렸다. MLB.com은 '그는 11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한 적이 있다. 내야수들은 그를 1루에서 조금이라도 빠르게 잡으려고 전진수비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제트로를 상대할 때 도루가 너무 두려워 극단적인 방법까지 선택했다. 제트로 앞 타석에 나온 투수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제트로가 도루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MLB.com은 '제트로의 60야드 스프린트 기록은 5.9초로 당시 세계기록이었다. 올림픽 단거리 금메달리스트 바니 이웰과 이벤트 경기에서 이긴 적도 있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는 1947년 데뷔한 재키 로빈슨이다. 제스로는 1948년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 입단했다.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지만 보스턴 브레이브스(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1950년 그는 메이저리그 12호, 구단 1호 흑인 선수가 됐다.
MLB.com은 '제스로는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보스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시즌에 타율 0.273 출루율 0.338 장타율 0.442, 100득점 35도루 18홈런을 기록했다. 올해의 신인에 등극했다'고 표현했다.
제스로는 1954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