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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종 에이스' 구창모(24·NC 다이노스)가 본격적인 실전 복귀에 첫 발을 내디뎠다.
구창모는 NC 전력의 핵심이다. 지난해 전반기에만 9승을 따낼 정도였다. 특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어지던 KBO리그 좌완 에이스 계보를 잇는 '괴물'로 평가받았지만, 투수에게 생명이나 다름없는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다.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 문제가 생겼다.
구창모의 복귀 후 보직은 투구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투 트랙'을 전망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투구수가 얼마 안되면 중간 불펜에서 개수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은 2군에서 80개 정도 투구수를 다 채우고 올라와서 선발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지금으로서는 단언하기 어렵다. 그래도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투구수를 다 채우고 올라오는 것이다. 그럴러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모의 복귀 시점은 이 감독도 바짝 신경쓰고 있지만, 도쿄올림픽을 앞둔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급성장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원태인과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젊은 투수들의 기량에 만족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여기에 구창모가 합류하면 선발투수를 포함한 마운드 운용폭은 훨씬 커질 수 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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