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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68세.
경신고-고려대를 졸업한 오 회장은 1977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프로축구 울산 현대 부단장, 실업축구 울산 현대미포조선 단장을 역임한 선수 출신 행정가다. MJ(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계 핵심 참모로 일하던 중 2003년부터 여자축구연맹 부회장으로 여자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2009년부터 수장을 맡았다. 2010년 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3위, 3회 연속 여자월드컵 진출 등 여자축구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갑작스러운 부음에 축구인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유가족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23일 오전 10시,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02)3010-2000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