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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아 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산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승패는 9회에 갈렸다. 3-3 동점으로 9회 마지막 공격에 접어들었던 두산은 2아웃까지 소득 없이 물러났다. 시즌 첫 무승부 경기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2아웃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인 곽 빈이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지난 등판 때보다 침착하게 자기 공을 뿌렸다.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마지막 이닝에 점수를 뽑으며 이길 수 있었다. 김재환이 중심타자답게 3타점을 기록하면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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