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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완벽한 제구로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첫승에 세번째 도전하는 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도 큰 위기 없이 빠르게 아웃을 잡아 나갔다.
2회 산체스-힉스-오도어로 이어지는 중심 타순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3회에도 하위 타순 타자들을 범타로 삼자범퇴했다. 4회도 위기는 없었다. 르메이휴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낮게 깔리는 제구와 완벽한 변화구 구사로 흔들림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스탠튼을 중견수 플라이로, 저지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는 모처럼 주자 출루가 나왔다. 1아웃 이후 힉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류현진이 웃었다. 오도어를 상대로 1B2S에서 5구째 내야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완성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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