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 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 타자 허경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박건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그 사이 주자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박건우의 도루 성공으로 이어진 2사 3루에선 양석환이 우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이후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음에도 추격점을 뽑지 못했다. 2회부터 계속 주자가 득점권에 포진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4회말엔 1사 1, 3루 찬스에서 최재훈이 내야 뜬공에 그친데 이어 유장혁마저 적시타를 만들지 못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한화였다. 8회말 이성열의 볼넷과 정진호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후속타 불발로 또다시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정은원이 두산 마무리 김강률에게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장운호가 친 큰 바운드의 유격수 땅볼이 비디오판독을 거쳐 내야 안타가 되면서 기어이 3-2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수호신'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