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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함덕주와 두산 베어스 양석환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둘 중 한명의 이름을 부르면 자연스럽게 다른 이름이 생각난다.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연관 검색어로 딱 붙어 다닐 사이다.
양석환은 후배의 양보로 자신의 번호인 53번을 달았고, 함덕주는 양석환이 떠나 비어있던 53번을 택하면서 둘 다 등번호도 53번으로 같다.
올시즌 내내 둘의 활약에 팬들이 관심을 가질 것은 뻔하다. 어느 팀이 더 트레이드를 잘했냐를 놓고 시즌 내내 말들이 나올 것이다. 둘 다 팀의 미래보다는 올시즌을 위해 이적을 했기 때문에 올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함덕주는 한번의 구원 피칭이 꽤 성공적이었다. 4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서 선발 케이시 켈리에 이어 1-1 동점이던 6회말 등판해 애런 알테어 권희동 박석민 등 한 방이 있는 NC 타자 3명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7회초 LG가 역전에 성공하고 결국 2대1로 승리하며 함덕주가 자신의 첫 승과 함께 LG의 시즌 첫 승, 류지현 감독의 데뷔 첫 승을 만들었다. 앞으로 확실한 3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
함덕주가 9일 잠실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함덕주의 기록이 나오면 당연히 양석환은 어떤 활약을 했을지 살펴보게 된다. 두산은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갖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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