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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이 시즌 두 번째 선발 경기에서 실점 후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2회말 선두 닉 솔락에게 좌월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2구째 88.7마일 직구가 몸쪽에서 가운데로 살짝 몰리면서 솔락의 배트에 제대로 걸렸다. 이어 네이트 로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호세 트레비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포구가 아쉬웠다.
류현진은 엘리 화이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2사 2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적시타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찰리 컬버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카이너팔레파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 타베라스를 커터로 루킹 삼진으로 제압한 뒤 컬버슨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카이너팔레파를 우익수 뜬공, 달을 2루수 직선아웃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졌다.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은 5회초까지 5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갔다. 텍사스는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캐번 비지오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격에 실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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