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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가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김상수가 문학에서 약했던 이유는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대체적 의견은 뜬공 유도에 일가견이 있는 김상수가 타자 친화형 구장으로 꼽히는 문학에서 되레 뜬공을 의식한 나머지 제구 문제를 겪으면서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는 쪽이었다. 김상수 역시 SSG 유니폼을 입은 뒤 땅볼 유도 연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첫 결과만 놓고 보면 김상수의 이런 노력이 아직 결실에는 다다르지 못한 모습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4월 한 달간 김상수를 마무리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활 막바지에 접어든 하재훈이 실전 투구를 거쳐 이달 중순 복귀하고, 감각을 끌어 올릴 때까지 김상수가 뒷문을 책임져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하재훈이 마무리 임무를 온전히 소화할 정도로 구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선 1군 복귀 후에도 일정 시간 소요가 불가피 하다. 상황에 따라선 김상수의 마무리 역할이 계획보다 길어질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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