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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이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위기 관리 능력은 발휘했지만, 변화구 제구 불안은 많은 안타로 이어졌다.
2회에도 선두타자 안타가 나왔다. 나지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류지혁을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실점하지 않았고, 김호령을 삼진 처리했다. 3명의 타자로 2회를 마칠 수 있었으나 연거푸 안타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0-0 상황이던 3회초. 이번에는 선두타자 승부를 잘 마쳤지만, 2아웃 이후 안타가 나왔다. 다시 상대한 최원준에게 우익수 오른쪽 방면 깊숙한 3루타를 허용한 로켓은 다음 타자 김선빈에게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선취점 허용이었다.
그러나 투구수 80개를 넘긴 6회에 다시 고비가 찾아왔다. 첫 타자 김선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터커와 최형우를 범타 처리하면서 어렵게 2아웃을 잡았다. 투수 코치가 한차례 마운드에 올라 의사를 물었으나 투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나지완에게 중전 안타를 또 하나 맞았고, 결국 투수코치가 투수를 이승진으로 교체하면서 로켓이 마운드를 물러났다. 이승진이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막아내며 최종 기록은 5⅔이닝 7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로켓은 총 83구를 던졌고,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151㎞을 마크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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