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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지난 8일 두산 김재호가 본인의 두 번째 FA 계약을 채결했다. 김재호는 두산과 계약금 9억원, 연봉 16억원 등 총액 25억에 3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중앙고를 졸업한 김재호는 2004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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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는 두산 입단 이후 10여 년간 백업 내야수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기회가 찾아왔다. 2013년 주전 유격수였던 손시헌이 부진하자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며 출전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2014년에는 첫 풀타임 주전 시즌을 보냈으며 2015년에는 첫 3할을 넘기며 유격수 중 시즌 타율 1위(.307), 출루율 1위(.386)의 기록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후 두산의 전성기를 함께한 김재호는 올해 두 번째 FA 계약도 두산과 함으로써 프로 생활을 계속 두산에서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김재호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를 직접 실천하고 있다. 지금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유격수가 되었지만 첫 프로생활 10년은 주전으로 뛰지 못할 정도로 선수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
팀을 떠나지 않고 두 번의 FA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재호는 이제 돈과 명예 모두를 얻게 됐다. 베어스를 응원하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본인 의지대로 두산 20년 레전드 길을 완성해가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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