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투수 필 휴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미국 야구전문매체 트레이드루머스가 4일(한국시각) 전했다.
휴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12시즌 동안 내가 이룬 성과에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도움을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3위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휴즈는 200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9년엔 양키스 불펜에서 맹활약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고, 이듬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휴즈는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다시 팀을 옮겼지만, 부상을 거듭하며 그해 방출된 뒤 빅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90경기 1291이닝 88승79패3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4.52다.
휴즈는 "부상으로 내 야구인생은 끝났지만, 새로운 인생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제2의 인생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