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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배트 플립', 일명 '빠던'이 2020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빠던' 40개의 장면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MLB 네트워크는 '최지만이 홈런을 때린 뒤 배트 플립을 하기 전 팀 동료들이 환호하던 더그아웃을 응시했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 깊숙이 날아갔다'고 전했다.
두 번째 장면은 우타석 홈런 때 했던 '배트 플립'을 꼽았다. 지난 7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쓰고 팀의 10회말 승부치기 6대5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이날 토론토가 두 번째 투수로 좌투수 앤서니 케이를 기용한 3회 빅리그 첫 우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선 0-4로 뒤진 6회 말 두 번째 우타석에서 케이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초구 시속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1m에 타구 속도는 시속 177㎞에 달하는 총알 타구였다. 당시 최지만은 의식하지 않은 듯 타격 이후 자연스럽게 배트 플립이 이뤄졌다.
이에 MLB 네트워크는 '주로 왼손 타석에 나서는 최지만이 빅리그 735타석 만에 스위치 히팅을 시도했다. 아무도 최지만이 스위치 히터로 나선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리라 생각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6회에 하나의 연결동작으로 배트 플립을 했고, 마치 베테랑 우타자 같이 보였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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