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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메츠, 단장 바꾸고 FA 공격적 투자 영입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12-14 08:40


뉴욕 메츠가 영입한 FA 포수 제임스 맥켄(왼쪽).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뉴욕 메츠가 암울한 시대를 끝낼까.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이 새 구단주로 부임한 후, 개혁에 나서고 있다.

코헨이 메츠 구단을 인수한 직후, 메츠에서 오랫동안 단장으로 일했던 샌디 앨더슨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앨더슨은 2010년부터 메츠 단장으로 일했으나 2018년 항암 치료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이었다. 코헨이 다시 앨더슨을 사장으로 부르면서 메츠의 개혁이 시작됐다.

메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새 단장으로 재러드 포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부단장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터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포터는 구단 공식 발표에서 "코헨 구단주와 앨더슨 사장이 이 놀라운 기회를 내게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그들이 내게 보여준 신뢰에 매우 감사하다. 메츠를 위해 협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야구 문화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메츠는 새 벤치코치로 데이브 제우스를 영입하고, 두번째 FA 선수도 영입했다. 지난주 불펜 투수인 FA 트레버 메이와 2년 계약을 맺은 메츠는 14일 포수 맥켄도 영입했다. 'AP' 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4년 총액 4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맥켄에게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코헨은 메츠 구단주 부임 후 많은 변화를 예고했고, 실제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메츠는 2016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패배한 후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코헨의 자금이 투입된 이후 메츠는 더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츠는 현재 FA 트레버 바우어와 조지 스프링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거물급 FA까지 영입한다면 전력 구상이 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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