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 신인 선수의 막말 SNS로 야구계가 시끄럽다. 한화가 빠른 징계에 나선 가운데, 타 팀의 대처에도 관심이 쏠린다.
SNS 논란의 중심에 선 신동수는 2020년 삼성에 2차 8라운드로 입단한 신인 외야수다. 최근 공개된 신동수의 SNS에는 야구계 관계자 및 팬, 일반인, 장애인을 향한 비하, 도촬, 성희롱 등을 일삼는 내용이 담겼다. 구단 연고지인 대구를 향해 '코로나국'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남지민은 동갑내기 친구인 신동수의 막말에 부적절한 댓글을 달았다. 남지민 역시 불필요한 SNS 활용으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
이제 남은 것은 다른 구단의 대처다. 신동수의 SNS 논란 속 '가해자'는 한 두명이 아니다. 남지민과 신동수는 같은 학교에 다닌 적은 없지만, 동향(부산) 선수로서의 친분이 있다. 신동수의 소속팀 동료와 타 팀 선수 중에도 SNS 활동에 동조 혹은 참여한 선수들이 있다. 이들 중 현재까지 명확한 징계를 받은 선수는 남지민 한 명 뿐이다.
관련자가 가장 많은 삼성은 7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신동수 포함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신동수는 방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피해자'는 삼성 관련자 외에도 다수의 구단 선수, 선수 지인, 야구 관계자, 언론인, 일반인 등 넓은 범위에 걸쳐있다. 이들 중 신동수의 고교 직속 선배인 한 선수는 팬을 통해 소식을 접한 뒤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